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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성 및 건설 목적

지구상의 물은 바다나 육지에서 증발하여 구름이 되고, 비나 눈이 되어 다시 지상에 내려와 호수나 하천을 이루며, 일부는 지하수가 되기도 하여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우리는 이처럼 되풀이하여 순환하는 물 중의 일부를 이용하는데, 우리가 이용하는 물은 대부분이 하천의 물이다.

하천의 물이 지나치게 많으면 홍수가 나고, 적을 경우는 가뭄을 겪게 된다. 하천에 물이 항상 풍부하고 일정하게 흐른다면 홍수가 날 염려도 없고 취수용 보나 수로만으로도 필요한 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연 상태의 하천 유량은 계절적으로 다를 뿐만 아니라 지역적으로도 그 차이가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러한 수자원의 시간·공간적인 불균형이 특히 심하여 예로부터 홍수와 가뭄이 연중 행사처럼 되풀이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년평균('74~'03) 강수량은 1,240㎜(제주도 제외)로서 강수 총량은 1,240억㎥이지만, 강수량의 계절적 편중이 심하여 연강수량의 2/3가 홍수기인 6 ~ 9 월에 집중할 뿐만 아니라, 연도별 강수량도 754㎜(1939년)에서 1,792㎜(2003년)까지 변화 폭이 크다. 특히 유역의 표토층이 얇으며 유로 연장이 짧고 경사가 급하여 홍수가 일시에 유출되어 하상계수( 최대유량과 최소유량의 비)가 300 ~ 400 정도나 된다. 이러한 강수·유출 특성으로 홍수의 위험이 상존하고 가뭄에 대한 취약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갈수기( 여기서는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로 간주)에서의 유출량은 수자원 관리의 대상이 되는 20~ 30년 갈수 빈도에서 급격히 줄어 가뭄에 대한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지역별 강수 분포의 차이가 커서 낙동강 중하류의 영남 내륙 지방은 과우지역으로 년평균 강수량이 1,000㎜ 이하인 반면에 제주도와 남해안은 다우지역으로서 년평균 1,400㎜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지하수의 이용 가능량은 130~140억㎥ 정도로 추정되지만 대수층의 발달이 빈약하여 대규모 지하수 개발은 곤란한 형편이다. 우리가 이용하는 하천의 물은 원래 비나 눈으로부터 생기는 것이고 비나 눈이 내리는 것을 직접 조절할 수 있다면 아주 좋겠지만 그렇게까지 성공하지는 못하고 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수자원 특성을 가진 우리 나라에서 홍수 피해를 막고 필요한 용수를 확보하여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일차적인 방법은 댐을 건설하여 하천의 유황을 조정하는 것이며, 우리 나라는 일찍이 저수지 개발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다.

우리나라에서 댐 건설의 필요성은 기상/지형면에서, 용수수요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기상/지형면에서, 우리나라의 강수량은 연평균 1,240mm로서 풍부하나 연도별, 계절별, 지역별 강우 편중현상과 급한 유역경사와 유역내 보수기능의 취약성 때문에 하상계수가 세계 최악이다. 이러한 불리한 조건을 가진 우리나라 하천을 다스리고 수자원을 고도로 이용하기 위하여는 댐건설에 의한 하천유량의 인공조절이 필요하다.

용수수요면에서, 정부계획에 의하면 2001년에는 용수공급총량 349㎥ 가운데 44%인 154억㎥를 2011년에는 376억㎥ 가운데 46%인 173억㎥를 댐에서 공급토록 계획하고 있다. 즉 2001년까지는 신규댐에서 28억㎥를 2011년까지는 신규댐에서 47억㎥를 공급하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산술적인 가감에 의한 댐건설만으로는 지역별 계절별 용수수요에 대처할 수 없다. 따라서 2000년대의 용수수요 충족을 위한 댐건설은 산술적 계산에 의한 댐수요보다 훨씬 상회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댐 건설의 목적과 필요성은 다음과 같이 축약될 수 있다. 한순간 바다로 흘러가는 물을 가두어 홍수를 조절하고 우리의 생활에 필요한 생활 및 공업용수와 농업용수 및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하는 한편, 수력발전으로 무공해 에너지를 생산 공급하고 내륙주운과 관광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는 등 오늘날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댐의 용도

댐의 첫 번째 용도는 홍수조절이다.

댐에 의한 홍수조절이란 유역에서 강우에 의한 큰 홍수가 발생하면 대체로 댐의 홍수조절용량을 적절히 활용하여 유입되는 홍수량의 일부를 저류함과 동시에 하류에서의 홍수피해가 최소가 되도록 서서히 방류하는 것이다. 특히 다목적댐은 하천 유량을 고도로 조절함으로써 하류의 홍수 피해를 경감시킬 뿐만 아니라 「홍수의 자원화」를 기하여 필요한 생활용수, 공업용수, 관개용수, 하천유지용수 등의 수자원을 확보한다.

댐의 두 번째 용도는 용수공급(생활용수, 공업용수, 농업용수, 발전용수, 하천유지용수)이다.

생활용수: 생활 용수는 식수, 취사, 세탁, 목욕, 수세식 화장실용 등의 가정 용수와 학교, 사무소, 병원, 백화점, 호텔 등의 공공 용수로 이용되고 있다.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물 이용이 고도화됨에 따라 이와 같은 생활 용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공업용수: 공업 용수는 제조업 등의 산업 활동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원료용·제품처리용·세정용·보일러용·냉각용·온도조절용 등 그 이용 범위가 다양하다. 산업 활동이 확대되면서 물의 사용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공정기술의 개선에 의한 회수율의 증대 등 효율적인 물 이용이 요구된다.

농업용수: 농업 용수는 식량 생산에 꼭 필요한 기본 자원으로서 풍요롭고 윤택한 농촌 환경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국민들은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품질 좋은 농작물을 원하고 있어 품종 개량은 물론 농업 생산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필요한 물을 필요한 시기에 공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발전(수력발전/소수력발전)용수: 수력 및 소수력발전은 국내 부존 수자원을 종합적으로 이용하여 깨끗한 순환에너지를 생산한다. 원자력이나 화력 발전에서는 발전량의 조절이 어렵지만, 수력 발전은 전력 수요에 따라 발전량을 조절할 수 있어서 첨두 시간대에 집중 생산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수력 발전을 담당하는 발전 용수는 비소비성이고 재사용이 가능하여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

하천유지용수: 하천유지용수는 수질 보전, 하천 관리 시설의 보호, 어업, 하구 폐쇄의 방지, 지하수위의 유지, 주운, 동식물의 보호, 염해 방지, 경관개선 등 하천에 흐르는 물의 정상적인 기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물은 식수 또는 일상 생활과 산업 활동을 위한 용수 자원으로서의 역할이 대부분이었으나, 생활 수준의 향상과 여가 시간의 증대로 사람들이 물과 접촉하는 기회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하천 유지 용수는 우리 생활을 윤택하게 하기 위한 물 환경 조성 유량으로서 그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