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프런티어 연구사업으로 과학기술부와 건설교통부가 공동 지원하는 ‘수자원의 지속적 확보기술개발 사업단’(단장 김승)은 14~15일 양일간 호주 멜버른대학에서 제1차 한국-호주 국제 수자원 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은 수자원 사업단과 호주의 유역수문협력연구센터(CRCCH)가 공동주최하는 국제행사로 양국의 공동 관심사인 ▲물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유역 물순환 해석 모델링 ▲실시간 물관리 운영 시스템 등의 연구 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이 심포지움을 통해 우리나라보다 물관리 연구사업을 10년 먼저 착수한 호주 유역수문센터의 유역 물관리 기술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호주의 선진 수자원 기술 파악은 물론,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국제적 수준의 수자원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자원기술 개발사업은 국내 물부족 문제 해결과 낙후된 수자원 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연구로 10년간 1475억원(민간 400억원 포함)의 연구비를 투자해 2011년에 연간 30억t의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단계 3차년도가 진행 중인 이 연구사업은 그 동안 국내외 논문 발표 300여편, 특허 출원 40여건 등의 연구성과를 내놓은 바 있어 짧은 연구기간에 비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수자원사업단의 김승 단장은 “멜버른 심포지움에는 물관리 기술 분야의 저명 전문가들이 다수 참가하여 최근의 수자원 기술개발 동향과 기술보급 전망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향후 양국간의 정보 공유와 공동연구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건 전문기자/공학박사 green@newsis.com